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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원 칼럼/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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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칼럼_네 번째 이야기]아이의 첫 기관 등원, 지난 일주일 어떠셨나요? by 스토리헤롯 강남점작성일 : 26.03.07

아이의 첫 기관 등원, 지난 일주일을 보내며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셨나요?
설렘과 기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과 긴장도 함께하셨을 것입니다.
아이가 울지는 않았는지, 잘 먹었는지, 친구들과 잘 지냈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나셨을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아이를 보내고 돌아서는 길이 괜히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낮 동안에도 문득 문득 아이 생각이 나셨을 것입니다.

사실 아이가 처음 기관에 적응하는 시간은 아이에게만 낯선 시간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품 밖의 사회로 보내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처음 기관에 보내는 날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작은 분리와 성장의 시작입니다.

처음 아이를 보내는 부모는 대부분 같은 마음을 경험합니다.
“우리 아이가 울면 어떡하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엄마가 없는 동안 불안해 하지 않을까?”

영유아기에는 애착 대상인 부모와 떨어지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분리불안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아이의 적응에는 부모의 정서 상태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영유아는 새로운 상황에서 부모의 표정과 반응을 통해 환경을 해석하는 사회적 참조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즉 부모가 안정된 표정을 보이면 아이는 그 환경을 안전한 공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처음 기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기질보다 부모의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은 부모의 모습-

1. 담담한 안정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긴 설명이 아니라 안정된 부모의 태도입니다.
“오늘 재미있게 놀고 와.”
“엄마는 오후에 데리러 올게.”
이처럼 짧고 안정된 메시지는 아이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예측 가능성은 영유아의 정서 안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짧고 명확한 작별 인사
작별 인사는 짧고 명확할수록 좋습니다.
“엄마 다녀올게.”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놀자.”
작별이 길어질수록 아이는 부모의 망설임을 느끼고 불안을 더 크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교사를 신뢰하는 태도
아이들은 부모가 교사를 신뢰하는지 매우 민감하게 느낍니다.
“선생님이 도와주실 거야.”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놀자.”
이러한 메시지는 아이가 교사를 또 하나의 안전기지로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안정감을 위해 부모가 조심하면 좋은 태도-

1. 불안한 표정
아이 앞에서 계속 뒤돌아보거나 눈물을 보이거나 걱정하는 표정을 보이면 아이에게 환경에 대한 불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2. 몰래 사라지기
아이를 울리지 않기 위해 몰래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이에게
“엄마는 언제든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불안을 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짧더라도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애착 안정에 더 도움이 됩니다

3. 지나친 미안함 표현
“엄마가 미안해.”
“너 두고 가서 미안해.”
이 표현은 아이에게 기관을 미안해야 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관은 아이에게 또 하나의 성장 공간입니다.
아이의 기관 적응은 보통 2~4주 정도의 관계 형성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낯섦과 불안을 느끼고,
교사와 환경을 탐색하며,
조금씩 놀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매우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며 교사와 안정적인 관계가 형성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정됩니다.

매일 아침 울며 들어오던 아이가 어느 날 친구와 웃으며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부모가 안정된 표정으로 아이를 보내면
아이도 새로운 환경을 안전한 공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국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엄마 아빠가 나를 믿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기관은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공간이 아니라
세상을 조금씩 넓혀 가는 또 하나의 따뜻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아침 아이를 보내며 부모님은 어떤 표정을 지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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