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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칼럼_열 일곱 번째 이야기] 영유아기 언어발달, 지금 무엇을 키워주어야 할까요? by 스토리헤롯 강남점작성일 : 26.08.12

영유아기 언어발달, 지금 무엇을 키워주어야 할까요?

“우리 아이는 말이 조금 늦은 것 같아요.”
“단어는 많이 아는데 대화가 잘 이어지지는 않아요.”
“두 돌이 지났는데 어느 정도 말을 해야 정상인가요?”

영유아 부모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언어에 관한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특히 3세는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어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또래보다 표현이 조금 늦어 보여 부모님의 걱정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어는 단순히 ‘몇 단어를 말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고,
사람과 반응을 주고받으며,
함께 경험을 나누는 모든 과정이 언어발달에 포함됩니다.

두 살, 단어가 ‘의미 있는 말’로 연결되는 시기
두 살 무렵 아이의 언어에는 아주 중요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던 아이가
“엄마 물.” “아빠 가.” “우유 줘.” “또 해.”처럼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연결하기 시작합니다.
30개월 무렵에는 약 50개의 단어를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단어 수가 늘어나는 시기만은 아닙니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사람과 행동이 연결되고,
사물과 상태가 연결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그것을 얻기 위한 말이 연결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죠.
즉, 언어가 조금씩 생각과 의사를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두 살에는 ‘얼마나 말하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이해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말은 아직 많지 않은데 제가 하는 이야기는 거의 다 알아들어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두 살 아이를 볼 때는 표현언어뿐 아니라 수용언어도 꼭 함께 살펴야 합니다.
“공 가져올까?” “신발 벗자.” “곰돌이 어디 있지?”
라는 말을 이해하고 행동하거나 가리킬 수 있는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몸짓이나 말로 상대에게 전달하려 하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즉, 아이는 스스로 말하기 전에 이미 많은 언어가 아이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살의 언어교육은 아이에게 계속 말을 시키는 것보다
듣고 → 이해하고 → 반응하고 →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언어의 시작은 ‘주고받기’입니다.
아이에게 공을 굴리면,
아이가 다시 엄마에게 공을 굴려줍니다.
엄마가 나팔을 한 번 불고 아이에게 건네면,
아이가 따라 불어보고 다시 엄마에게 건넵니다.
엄마가 불 때 아이는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이렇게 단순해 보이는 놀이 안에는 사실 많은 발달이 들어 있습니다.
상대방 바라보기, 기다리기, 모방하기, 자기 차례 갖기, 다시 상대에게 돌려주기.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나누는 대화와 아주 유사합니다.
내 차례 → 네 차례 → 다시 내 차례.

그래서 두 살의 언어를 볼 때
저는 “몇 단어를 말하나요?”뿐 아니라
“아이가 사람과 반응을 잘 주고받나요?”를 함께 봅니다.

그리고 세 살에서 네 살, 언어의 역할이 달라집니다
이제 아이는 단순히 필요한 것을 말하는 것을 넘어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왜?” “어떻게?” “이건 뭐야?” 라는 질문이 많아지고,
자신이 경험한 일을 조금씩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오늘 뭐 했어?” 라고 물으면
“그림 그렸어.” 라고 답하고,
“뭐 그렸는데?” 라고 물으면
“공룡.”
“무슨 색 공룡이었어?”
“초록색.”
이렇게 대화가 한 번, 두 번, 세 번 점점 이어집니다.
단어를 아는 것에서
언어를 사용하여 생각을 주고받는 단계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성장은 언어로 드러납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참 많이 궁금해합니다.
한글을 얼마나 아는지,
숫자를 어디까지 세는지,
영어단어를 몇 개 말하는지...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 성장을 볼 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얼마나 자신의 언어로 꺼내기 시작하는가
입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는 사실보다,
그림을 보고
“토끼가 울어.”
“엄마 찾는 거야.”
“얘 속상해.”
라고 자기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언어는
단순히 국어나 영어를 잘하기 위한 능력이 아니라,
생각을 만들어가는 도구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언어에 정서와 관계도 드러납니다
친구가 장난감을 가져갔을 때,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는
울거나, 밀거나, 물건을 빼앗는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언어가 자라면서
“내가 하고 있었어.”
“나도 하고 싶어.”
“같이 하자.”
“나 속상해.”
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말하는 능력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언어가 행동을 대신하고,
관계를 조율하는 도구가 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시기에 언어를 풍부하게 키운다는 것은
단어 몇 개를 더 아는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고,
질문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과 관계를 맺는 힘을 키우는 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령별로 똑같은 언어자극을 주어야 할까요?
제 답은 “아닙니다.”
아이의 발달단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살에게는 먼저,
듣고 → 이해하고 → 모방하고 → 주고 받고 → 표현하는 힘
충분히 자라야 합니다.
세 살에서 네 살이 되면,
경험하고 → 생각하고 → 질문하고 → 설명하고 →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
더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원에서는 언어활동을 연령별로 따로 설계합니다.

3세(만2세) | 언어성장클래스
말이 자라고, 표현이 넓어지는 시간
그림책, 음악, 사물놀이, 감각놀이, 신체활동, 역할놀이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경험 속에서
주고받기 → 모방 → 이해언어 → 어휘 → 요구표현 → 두 단어 연결 → 표현 확장으로
자연스럽게 언어가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정답을 말하게 하기보다
말하고 싶은 마음을 만들고,
말할 기회를 기다려주며,
아이의 작은 표현을 더 풍부한 언어로 연결
해줍니다.

4세(만3세) | 언어사고력클래스
말이 생각이 되고, 생각이 표현이 되는 시간
이제 단어를 늘리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무엇일까?” 에서
“왜 그럴까?”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로 질문을 확장합니다.
그림책, 이야기, 과학적 탐색, 역할놀이, 일상 경험 등을 활용하여
어휘 → 문장 → 질문 → 이유 말하기 → 감정 표현 → 이야기하기 → 생각 설명하기
로 언어를 발전시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아이보다,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
그것이 언어사고력클래스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아이의 언어를 끌어내는가
입니다
영유아기 언어수업은
좋은 교재 하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한마디를 듣고
지금 어느 수준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던져야 아이의 생각이 한 단계 더 나올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스토리헤롯 강남원 방과후클래스의
3세 언어성장클래스와 4세 언어사고력클래스는
언어발달을 전공한 박사 선생님이 직접 진행
합니다.
아이에게 말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언어와 상호작용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현재의 언어를 다음 단계의 언어로 연결해줍니다.

저희 원의 언어수업이 조금 더 특별한 이유
단순히 외부 언어프로그램 하나를
방과후 시간에 추가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 원에는
SH교육상담연구소의 전문성이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아이의 하루를 가까이에서 보고,
연구소에서는 그 행동을
언어·인지·정서·관계라는 발달의 전체 맥락에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말이 많은 아이가 꼭 언어발달이 잘 되어있는 아이는 아닙니다.
말은 많지만 주고받기가 어려운 아이도 있고,
이해력은 뛰어난데 표현에 시간이 필요한 아이도 있습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를
단순히 “언어가 빠르다, 늦다.”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이 아이가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사람과 어떻게 반응을 주고받는지,
언어를 생각과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는 스토리헤롯 강남원과 SH교육상담연구소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저희 원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빨리 가르치는 곳이기보다,
지금 이 아이에게
무엇이 자라야 하는지를 알고 가르치는 곳
이고 싶습니다.

STORY HAROT 강남원
3세 언어성장클래스
말이 자라고, 표현이 넓어지는 시간
4세 언어사고력클래스
말이 생각이 되고, 생각이 표현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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